집 앞에 떨어진 돌조각, 알고보니 ‘생명 비밀’ 간직한 운석

영국 작은 마을에 떨어진 운석 조각.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 떨어진 운석 조각들이 천문학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운석이 태양계 생성기인 약 46억년 전의 화학 성질을 그대로 유지한 희귀 물질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생명의 기원에 관한 단서가 담겼을 수도 있다고 학자들은 기대한다. 영국 BBC,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저녁 영국 남부 지역에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활활 타오르는 유성 하나가 관측됐다. 이 ‘별똥별’은 영국 자연사박물관 측이 설치해둔 특수 카메라에도 포착됐고, 카메라에 담긴 정보를 활용해 낙하지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 운석의 일부 조각은 잉글랜드 글로스터셔에 있는 윈치콤이란 작은 마을 주민의 집 앞 차도에 떨어졌다. 학자들이 이를 실제 운석 조각으로 확인했고, 이후 수색팀이 파견돼 다른 조각들도 찾아냈다. 인근 주민들의 발견 신고도 잇따랐다. 현재까지 총 300∼400g의 운석 조각이 확보돼 자연사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운석은 탄소질 콘드라이트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태양계에서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오염되지 않아 태양계 초기 역사와 지구 생명의 기원에 관한 이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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