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바둑 천재소녀의 반전…알고 보니 ‘AI 커닝’

바둑 AI커닝에 대한 이미지 결과

바둑 프로기사 대국에서 AI를 이용한 커닝 사태가 일어났다. 국내 최연소 프로 기사이자 천재로 각광받고 있는 열 세 살 중학생이 벌인 일이다. 올해 초에는 프로 입단대회에서 AI로 부정행위를 한 바둑기사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천재 바둑소녀’로 불리는 중학생 김모양의 수를 분석하며, 유튜버가 찬사를 쏟아냈다. 상대가 국내 랭킹 7위의 최정상급 기사인데도, 김양은 불계승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 대국을 두고 커닝 의혹이 제기됐다. 대국을 분석해보니 김양이 둔 수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 추천한 수와 92%나 일치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4년전 이세돌 9단과 대결했던 알파고 이후 진화를 거듭해 사람의 실력을 앞지른지 오래인 만큼, 인공지능의 수와 92% 일치하는 바둑은 세계 랭킹 1위도 두기 힘들다는 얘기다. 논란이 계속되자 한국기원은 조사에 나섰고, 김양은 결국 대국 당시 한 인터넷 바둑 사이트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켜놓고 훈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국 기원은 오늘 김 양에게 프로 기사 자격을 1년간 박탈하는 징계를 내렸다. 인공지능이 엄청나게 발전하면서 이것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 참 안타갑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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