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가 잉어를 세계에 퍼뜨린다

https://news.v.daum.net/v/20200623141603967

물길이 닿지 않는 외딴 웅덩이나 호수에  물고기가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은 물새가 깃털이나 다리에 수정란을 묻혀왔다는 것인데, 아직 증거는 없다. 최근 유력하게 떠오른 주장은 물새가 물고리 알을 먹은 뒤 소화관에서  생존한 알이 배설과 함께 먼 속으로 이동한다는 가설이다. 문제는 이 실험에 쓰인 열대송사리가 매우 강인한 종이어서 물고리의 장거리 확산을 일반적으로 설명하기엔 곤란하다는 점이다. 알은 융모막과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 무산소, 고염분, 건조에 잘 견디기 때문에 물새 소화관 속의 산성과 무산소 환경에서 살아남는다고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그렇다면 알껍질이 부드러운 보통 물고기 알은 어떨까. 일반적인 물고기도 물새의 장관을 통해 멀리 퍼지는 것이 가능함이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로 화구호, 사막 호수, 농경지의 일시적 웅덩이 등 외딴 고립된 수체에 어떻게 물고기가 살게 되는지를 둘러싼 오랜 논란에 한 가지 설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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