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이 세운 감옥, 동물원에 미래는 없다

https://news.v.daum.net/v/20200615162603452

창경궁의 시원은 1418년으로, 이 해 조선 왕 태종은 현 창경궁 터에 수강궁으 건립한다. 세월이 흘러 1483년~ 1484년, 성종은 이 수강궁을 확장하여 창경궁을 세운다. 동물원의 역사에서 중요한 단절이 일어난 시점은 1907이었다. 이 해, 독일의 칼 하겐베크는 새로운 유형의 동물원을 세계에 선보인다. 그가 세운 개인 동물원은 동물을 감옥같은 좁은 우리에서 해방시켜 자연 상태의 서식지와 유사한 생태환경의 거주공간으로 옮겼다. 그러니까 동물원 안 동물들이 최대한 자연 상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나름 배려한 것이다. 이것을 역사는 하겐베크 혁명이라 부른다. 이렇게 보면 하겐베크는 동물을 사랑한 위대한 혁명가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하겐베크는 전 세계를 돌며 동물을 게걸스럽게 사고 판 상인이었는데 그의 수집 목록에는 인간도 있었다. 그의 눈에 덜 문명화되어 보이는 사람들, 제3세계의 원주민들을 독일로 데려온 후 자신의 동물원에서 다른 동물들 옆에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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